여행 중/크로아티아여행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로 가는 길과 야경

febbory 2013. 11. 21. 02:04


요즘... 크로아티아가 대세인가?

아마... 종편에서 하는 한 프로그램이 그 흐름에 부채질을 하고 기름을 붓고?

나도 그런지... 크로아티아 여행 폴더를 자꾸 들추게 된다.

현재 울집 컴의 바탕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탓인지... 

내 마음은 자꾸 그때, 그곳으로 달려간다.



           2013년 9월 28일 (토) ~ 10월 3일 (목)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자그레브 -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 자다르 - 플리트비체 - 자그레브 



로마시대 유적과 현재의 삶이 어우러져 멋진 감흥을 안겨주던 스플리트를 떠나.... 

긴 해안선을 따라....

아드리아해의 푸른 물 빛를 보면 달린다.

달리는 길 어디에서도 흔히 만나게 되는 멋진 크로아티아의 풍경이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경 검문소.

크로아티아의 영토는 아드리아해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모습. 

그 중간... 짧은 구간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영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섬처럼...외딴 섬처럼.... 떨어져 있는 것.

내전 시절... 수많은 사람의 희생속에 그곳을 지켜냈다고.




어스름히.... 저녁이 내려앉을 무렵 도착!

우리 숙소에서.... 자랑질 겸해서 한 컷!

바다와 성곽에 둘러싸인 도시를  바라보기 위해... 제법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렇게 력셔리한 내부까정.....

대만족!.... 혹시 이곳을 가게 되는 사람들께 추천합니다.  Two Palm Trees Apartment

주인 아주머니도 엄청 친절, 구비되어있는 비품들도 명품? 수준.

찬희의 거만한 표정 설정 샷!  ㅍㅎㅎㅎ




저녁을 지어먹고.... 야간 산책에 나섭니다.

우리의 여행은 향상 아침에 보고 낮에 보고 밤에도 보는.... 쳐놀쳐놀형인지라...

저 멀리 조명받으며 서있는 성.....

푸르스름한 조명으로 한껏 멋을 부린 해변.....

우리는 자꾸만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두브로브니크의 중심거리인 플라차 거리를 걷고 있는 울 식구의 뒷모습

반들반들한, 또는 해진 대리석 길이.... 우리를 딴 세상으로 안내하는 듯.

사진에 노란 빛을 넣어 포삽을 하면... 엄청날 듯.

그래도 난 항상...... 찍혀나온 그대로....




동쪽에 있는 성문 플로체 게이트로 들어가서.... 플라차 거리를 지나.... 여기는 서쪽에 있는 성문 필레게이트 앞.

찬희와 서희 실루엣.... 울 남편을 어디에?   찾았남유?




으스름한 빛이... 중세의 느낌을 전달하나요?

근데... 지금 모습은 바로크시대에 재건한 모습이라고. 대지진으로 폭삭...

도시를 걷다보면.... 아주 많이 낡아보이는 곳만 그 지진을 이겨낸 건물이라고.




우리는 앉아 쉴 곳이 있으면... 으레 앉아서.... 좀 논다. ㅋㅋㅋ

그 놀고 있는 모습을 난 사진에 남기고.




다시 성안으로 들어서는 길.

관광객으로 복잡한 곳에서... 우리 가족만 전세낸 듯한 사진을 만드는 것도 나의 일 또는 기술.




오노프리오 분수.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한 우리 이쁜 아해들. 

분수라고 여행가이드 책에는 써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분수는 아니다.

부조 장식에서 물이 쫄쫄 흘러나오는.... 수도꼭지라고 할까?





이제 밤 산책을 마치고  멋진 숙소로 돌아가는 길.

두브로브니크의 숙소를 검색하다보면... 어느 구역에서도 too many steps 라는 평가를 자주 만나게 된다.

와서 보면 알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

급한 경사도의 지형이고... 그곳에 서 있는 도시이니...

이 도시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는 튼튼한 다리가 필수.

아참... 완전 럭셔리 호텔들은 예외.

서희의 다리를 길고 가늘지만... 튼튼하였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