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중/이스트랜싱에서

MSU 박물관을 다녀와서...

febbory 2007. 2. 13. 13:19

2월 11일은 찰스 다윈이 태어난 날이랍니다.

아시죠? 종의 기원. 진화론의 다윈.

이날을 기념해서 대학 박물관을 무료로 개관하고... 뭐~~ 행사도 있다고 해서...

(공짜 좋아하면 머리가 어케된다는데..ㅋㅋㅋ)

 

소규모 대학박물관이었습니다.

기존의 전시물도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우리 서울과학관-맞나? 그 창경궁 옆에 있는거- 보다 못하다고 해야지요.

 

 

근데... 감동인거.

 

특별히 열어서 인지... 학생,자원봉사자 총 출동하여 요소요소에서 아이들을 맞았습니다.

실제로 만져보게하고 설명해주고... 물론 짧은 영어에 뭔들 알아들어겠습니까마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기획된 것이 맘에 흡족.

우리도 이렇게 기획을 한다면 조악한 전시물이라 하더라도 풍성한 경험을 갖게 할 듯.

 

현미경으로 나뭇잎과 꽃잎을 관찰한 후 심을 씨앗을 고르는 찬희와 서희.




포토존으로 설정된 고릴라 뼈대 앞과 옆에서.

 

그저 구경하고, 설명하기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한.

 

여하튼... 전시보다는 아이들과 또는 관심있는 어른들에게..

직접 만져보게하고, 설명을 열심히 해주는 것.

직접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좋았답니다.

 

이참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두개골이 그렇게 작았다니.

이른바 'Lucy'의 키가 그렇게 작았다는 것에 나름 깜짝 놀랐답니다.

만져보는 것이.... 상당히 다른 느낌을 전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