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방문기 3
왠지... 숫자를 달면서 글을 쓰는것이... 쫓기는 느낌을 들게 하네요.
그럼... 나 자신의 기록을 위하는 심정으로... 세째날 요약 시작.
세째날은...필드뮤지엄에서 하루 종일.
이곳 전시물은 증말로 한국에 옮겨놓고 싶었답니다.
역시나 너무나 넓고 방대한 전시물들... 꼼꼼하게 보기는 어려웠어요.
필드뮤지엄 전경. 찬희말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의 배경이라는데 맞는지는 모르것네요.
뮤지엄 회랑 안.
멀리 남아메리카의 거대한 토템.
그 앞으로 거대한 코끼리 2마리의 박제. 멋져요. 생동감있고.
사진 아래쪽에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
머리는 별도로 전시되어있고... 그래도 90%정도가 실제 화석이라고 하더라구요.
현재... 가장 완벽하고 큰 티라노의 화석으로 'Sue'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티라노의 표준.
슈의 머리는 2층에 유리속에 있는데... 사진이 안습이라 올리기 힘드네요.
그래도 아쉬워서. 이거라도.
자세한 복원과정 특징에 대한 설명이 이빨본 등과 같이 전시되어있었답니다.
아마도 이곳 필드뮤지엄의 백미가 아닐까 싶어요.
1층 왼쪽 뒤편으로 무척이나 큰 동물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글쎄...세계 모든 동물들이 모두 와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듯.
박제로, 뼈 모습으로. 기린부터... 올챙이까지.
육해공을 망라해서.
조류관을 돌면서는 김지섭-맞나요? 선생님이 생각났답니다.
버튼을 눌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이제와서 드는 생각... 구경하는데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사슴류가 전시된 곳의 예를 들자면... 사는 장소별-사막,초원,열대,바위산,툰투라 등 배경과 함께.
고양이류면...치타,표범,퓨마,재규어,사자... 등등이 비교가능하게.
가끔식... 그 뼈모양을 함께 전시... 아나콘다의 뼈는 증말 인상적이었는데... 에고..
이것이 뭔지 아시겠어요?... 각종 올챙이류를 크게 확대한 모형 전시물.
헉... 근데 이렇게 일일이 쓰자니... 힘드네요.
사실... 이제 사진기 건전지가 나가는 바람에... 별로 사진도 없고.
윗층 오른쪽 뒤편 전시실에는 진화에 대한 상시전시물인듯.
지구의 처음시작부터 생명의 출현, 고생대 화석, 공룡.. 현재까지.
아랫층에는 땅속의 모양을 거대하게 확대한 전시실.
나무뿌리, 그것에 붙은 곰팡이류, 거대한 개미등.
사람이 개미보다 작아졌다는 가정하에 설정된 전시물이었습니다.
그 외에 암석관, 보석관, 문화관, 식물관도 있었구요.- 이것은 대충 지나쳤어요.
이번 특별전시로는 이집트 피라미드유적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미이라와, 부장품들.
사실... 그곳에서 그 유적을 그냥 대충 ?m어보는 찬희를 붙들고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엄마왈 ' 이것이 언제적 유적이고 유물이지?'
찬희왈 ' 아마 기원전 3천년?'
엄마왈 ' 그럼 그때 한반도에서는 어떤일이 있었지?'
찬희왈 '..........'
엄마왈 ' 찬희야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고 있었단다'
그 유물들의 무게를 몰라주는 찬희가 야속했답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것을 꼼꼼히 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속상했답니다.
멀리 계신 분들한테 죄송하기는 한데...
필드뮤지엄은 한번쯤 와 볼만한 곳인것 같았어요.
아니 그보다는 제가 자주자주 가 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많은 전시관을 빼고 돌았는데도, 보는 것들도 대충 훑고 지났는데도... 하루가 몽땅.
호텔로 돌아가는 길 시카고 외곽의 한인마트에 들러 몽땅~~~~~~~~~~~~~ 무엇인가를 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