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방문기4
쓰던것이니 마져....
이제는 다시 미시간으로 돌아와야하는 날..
그저 돌아와야 하는 것을 계획으로 잡고... 5시간의 운전이 장난아니요.
하긴 여기는 더라 3박4일 운전해서 서부까정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쩝.
시카고에는 큰 도시이기도 하고 오래된 도시이기도 해서... KoreaTown이 있을 정도.
그래서...
전날밤에 들렀던 한인마트의 '이가자 헤어버스'에 가서... 지붕개량.
찬희, 서방님, 서희까정.
근데... 허거덩.. 이발값이 장난이 아녀. 15불,15불,20불에 팁 10불. 에고 에고..
마지막으로 Alder천문대를 들렀답니다.
해안선 제일 끝으로 멋지게 있는 건물.
그 안의 전시물은 너무나 많은 꼬부랑 말땜시...허걱... 넘 힘들어.
역시나 공부를 위한 전시.
많은 설명과 구체적인 예들.
박물관에 오면 내가 미국사람이었으면 싶다니까.
역시 글보다는 말로 설명하는 장치가 훨~~~~~~~~씬 많다는.
역시 지쳐서... 사진은 없음.
바깥 전경. 해안선 끝자락... 바람에 날아갈듯.
이곳의 백미는....
천문대안에 있는 갈릴레이까페요.
대충 샌드위치 비스한 것들로 점심을 떼우는 곳인데... 전망이 죽음이요.
까페안에서... 두발개량한 찬희와 서희.
서희는 단발로 잘랐는데... 제법 귀엽소.
까페안에 있는 망원경으로 뭔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까페의 데크로 나와서... 한방. 뒤로는 시어스타워가 높군요.
담에 이곳에 오게되면... 전시물은 관두고...
이곳에 앉아서 맛난 커피나 줄창나게 마시고 싶어요.
점심떼우고 출발.
근데...
허거덩... 시카고의 남부쪽을 가지말라던데... 길을 잘못들어서 그만.
그곳은 제법 거칠다고.
가끔 휴지통에서 사람머리도 나온다는 이상한 야그까정 들었는데.
결국... 잠깐 차를 세워놓고 지도를 보는 사이...
껄렁껄렇안 10대 몇명이 우리 차를 기웃거리면서 실실 쪼개요.
그리고는 곧 둔탁한 소리. 무엇인가 차의 지붕을 꽝 때리는 소리. 걍 무서워서 줄행랑.
모두 이상하리만큼 낡은 건물과 봐도봐도 까만 잠바를 걸치고 어슬렁거리는 까만 아저씨나 십대들.
차길까정 나와 뭔가를 손에 쥐고 차를 향해 뭐라고 말하는 십대 둘.
차를 멈추는 일 없이... 겨우 겨우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서.... 에효~~~~~~~~
사실... 지가 사는 동네는 아주 좋은 동네라오.
이리 말하면 인종차별같기도 한데... 까만 사람 거의 없는..
까만 사람들도 말쑥한 사람들만.
사실... 까만사람이 까만 긴 잠바입고 바지주머니에 손끼고 어슬렁거리면... 쫌 겁나는 거는 사실.
왜그럴까?
이렇게 무사히... 시카고의 박물관 순회가 쫑.
사실 더 많은 박물관이 있었다오.
아쿠아리움도. 어린이박물관도. 근데... 이미 이것으로도 충분히 넘쳐서리... 헥헥.
추운 날씨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서운하오.
정말 날씨 좋을때 다시한번.
공원도 산책하고.. 해변에서 놀기도 하고...